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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AI 특수 올라타고 올해 성장률11.05%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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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8.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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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에서 대폭 상향 조정
1988년 이후 최고 예상
내년 성장률도 6.04% 예상
대만 경제 당국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무려 두자릿수로 상향 조정했다. AI 산업 활황으로 인해 기적의 드라마를 쓰게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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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베이(新北)에 자리잡은 TSMC(타이지뎬臺籍電)의 본사 전경. 대만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대만 롄허바오(聯合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이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최신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인 9.64%보다 무려 1.41%P 높은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주계총처의 전망이 진짜 현실화할 경우 대만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기적 운운이 괜한 호들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대만 당국은 이같은 전망치 상향 배경과 관련,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면서 수출, 민간 소비, 민간 투자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해에도 8.7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자체도 엄청난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경이적이라고 해도 좋을 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계총처는 지난 2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7.71%로 전망했다. 그러다 5월에는 9.64%로 1.93%P 대폭 상향했다. 이어 이번에 다시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8.27%로 예상했다. 또 내년 연간 성장률은 6.04%로 전망했다. 지난해 및 올해 전망치와 비교할 때는 미흡해 보이나 이 역시 엄청난 실적이라고 해야 한다.

물론 불확실성 요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중동 정세를 비롯해 에너지 가격, 미국의 관세 정책 등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확대 여부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럼에도 AI 특수에 한번 올라탄 대만의 진격은 당분간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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