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메리츠증권 이어 금융권 특별조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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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 조사요원을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조사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조사 사유와 대상 거래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보다는 탈세 의혹이나 비자금 조성 등 특정 혐의가 포착됐을 때 비정기 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조사를 맡는 경우가 많아 재계에서는 이른바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번 조사는 국민은행이 최근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지 불과 3년여 만에 다시 국세청 조사를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3년 3월 말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당시 신한은행도 같은 해 3월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두 은행 모두 2018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조사였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앞서 국세청은 올해 들어 다른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잇달아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4국은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였는데, 당시 2022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지 4년 만에 조사를 받은 것이다. 국세청은 하나금융 조사 착수 사흘 뒤 메리츠증권에 대해서도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6월에는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도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