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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초연금 더 두텁게”…노인일자리 118만개·간병비 건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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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10. 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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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참석
“내년부터 체감할 만큼 개선”
축사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5836>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연금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인 118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거주지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돌봄망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행복한 노후의 기본인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받기를 주저하시는 일이 없도록 간병비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며 "요양원이나 병원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사시는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충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돌봄망도 확실하게 챙겨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내년부터 체감하실 수 있을 만큼 많은 것들이 개선될 테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며 노후 소득과 의료·돌봄 분야의 지원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어르신 세대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란의 잿더미 위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주역들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키워내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최전선에서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어 놓으셨다"며 "어르신들께서 흘리신 눈물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있다"고 했다.

세대 간 연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듯 노인 세대가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청년들은 노인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청려장과 축하 카드를 직접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로 무병장수를 상징하며 정부는 매년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이를 증정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장수 어르신과 노인복지 유공자, 독거·취약계층 어르신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자리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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