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정치 조작"이라 비난
美는 中 비난할 자격 없다고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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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대사는 이어 미국을 향해 "중국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사전에 통보한 선의의 조치에 대해 트집을 잡고 근거 없이 비난하면서 '마이크 외교'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정치적 조작이자 노골적인 이중잣대"라고 반박했다. 또 "중국은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고 단호히 반대한다"고도 강조했다.
리 대사는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언급한 '탄도미사일 확산 방지를 위한 헤이그 행동규범(HCOC)'의 회원국이 아닌 만큼 이에 구속받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줄곧 안전하고 규범적이면서도 책임 있는 방식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활동을 전개해왔다. 미국 등 국가들에 사전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중국은 지금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 세 차례만 실시했다. 5개 핵보유국 가운데 시험발사 횟수가 가장 적다"고 주장한 다음 미국이 전 세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횟수가 가장 많고 빈번한 국가인 만큼 중국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제네바 국제기구 미국 대표부는 이날 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중국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영향을 받는 모든 국가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 통보를 받은 국가들도 기껏해야 두 시간 정도 전에 통보받았다"면서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이 제공한 통보 역시 충분한 세부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중국의 HCOC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탄도미사일 발사시 인접국에 사전 통보하도록 하는 국제 협약인 HCOC 가입 확산을 촉구하는 성명을 한국을 포함한 40개국과 공동 명의로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최근 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진 미사일 시험 활동은 대부분 국가가 ICBM, SLBM 및 SLV 발사와 관련해 채택하고 있는 표준적인 사전 통보 및 충돌 방지 관행을 어겼다"고 지적, 사실상 중국의 지난달 SLBM 시험발사를 겨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