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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비 더 쉽게 만들까…기상청, 美대학과 저전압 조건 공동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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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8. 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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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챔버 활용
기존 고전압만 가능했던 인공증우 보완
국산 대형 구름물리실험 챔버
구름물리실험 챔버.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미국 연구진과 함께 저전압 전기장을 활용해 강우량을 늘리는 차세대 인공증우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상청은 국립기상과학원과 미국 노스다코타대학교 연구진이 14일까지 공동으로 전기장을 활용한 인공증우 기술 개발을 위해 실증연구를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데이비드 델린 노스다코타대 교수가 국립기상과학원을 방문해 전기장 조건에서 구름 입자의 응집과 얼음결정 성장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실험·관측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저전압 환경에서도 전기장이 얼음결정을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을 처음으로 실증한다. 기존 이론에서는 고전압 환경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 올해 처음으로 학계에서 저전압 조건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이 나온 바 있다.

지금까지는 관측이 어려웠던 분야였지만, 미국이 개발한 고정밀 전기장 발생 장치와 기상청의 대형 구름물리실험챔버를 연계하면 가능하다는 것이 기상청 측 설명이다.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형 구름물리실험챔버는 기온, 기압, 습도를 조절해 실제 대기 중의 구름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연구시설이다.

기상청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인공증우 방식의 고비용·저효율 문제점을 보완하는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인공증우 기술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기상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국제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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