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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페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옴리클로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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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8.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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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직판 성과 본격화…포르투갈 제품군 확산
[사진] 옴리클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천식과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6월 기준 스페인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셀트리온은 해외 주요국에 법인을 세우고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스페인 법인은 올 상반기부터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와 바스크컨트리, 아스투리아스, 발렌시아 등 4개 주정부 입찰을 통해 옴리클로를 공급하고 있다.

옴리클로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품 경쟁력과 직판 전략이 있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에 없는 오토인젝터(AI) 150mg 제형과 긴 사용 기한, 상온 안정성 데이터 등을 앞세워 현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 구축한 직접판매 체계를 활용해 의료진과 약국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전환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를 알리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도 스페인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인 '인게사'(INGESA)와 주정부 입찰에서 잇따라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앱토즈마는 올 2분기 기준 스페인에서 과반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에는 없는 400mg 제형을 현지에 출시한 점이 시장 선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접국인 포르투갈에서도 여러 제품의 입찰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진행된 국가 입찰에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옴리클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까지 낙찰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상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도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장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신규 제품들의 입찰 수주 성과가 지속하고 있다"며 "제품 공급이 본격화하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판매 확대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자사의 제품·직판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입지를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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