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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2026년 상반기 동맹국들로부터 받은 방공 미사일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공급 지연의 주요 배경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을 지목하는 한편,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유도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주요 항구 도시를 중심으로 미사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에 따르면, 이날 공격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 미사일 24발과 지르콘 순항 미사일 4발 중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요격된 미사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방기술 자문관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는 러시아가 매달 약 100발의 탄도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산했다.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겨울철 에너지 인프라 집중 타격으로 위해 탄도 미사일 생산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미사일 추가 도입 정황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은 북한군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에 배치되기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최대 120발의 탄도 미사일과 6대의 발사대를 운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주장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공중 요격 대신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대를 직접 타격하는 방식으로 전술을 전환할 것을 제시했지만,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전력으로는 러시아 본토 내 발사대를 타격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맹국에 범유럽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을 건의하는 한편, 미국 측에 패트리엇 미사일 현지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를 요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