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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경권 말산업 특구 키운다…한국마사회 유치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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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8. 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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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앞두고 7개 시·군 공동협력
특구 확대해 관광·스포츠·교육 융합한 글로벌 말산업 클러스터 구축
22년 5월 이철우 경북 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가 말산업을 관광과 스포츠,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한다. 말산업 특구 확대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계기로 한국마사회 유치까지 추진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6일 영천 더랜드 관광호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말산업 특구 관련 7개 시·군(대구 군위군·경주시·안동시·구미시·영천시·상주시·의성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활성화 및 한국마사회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음 달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을 계기로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추진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산업 특구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말 생산과 조련, 승마, 관광 등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을 육성하는 제도다.

경북은 2015년 대한민국 제2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을 중심으로 말산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현재 제주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말 사육두수 1337마리, 관련 사업체 217곳, 정기 승마인구 9988명을 보유하며 국내 대표 내륙 말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도는 기존 특구에 경주와 안동을 추가해 특구 권역을 확대하고 관광과 스포츠, 조련, 교육, 투자가 결합된 글로벌 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거점인 '렛츠런파크 영천'은 영천시 금호읍과 청통면 일원 145만2813㎡ 규모로 조성된다. 경주로 2면과 5000석 규모 관람대, 마방, 테마공원 등을 갖춘다. 산책로와 캠핑장 등을 포함한 2단계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도는 경마공원 개장을 계기로 말산업을 관광과 레저산업으로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기반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산업과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을 만들기 위해 산업 연계성이 높은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며 "말 레저산업의 글로벌 허브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그동안 한국마사회와 노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영천 이전 필요성을 설명해 왔으며, 레저세 감면과 말산업 육성기금 조성 등 행·재정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구 지정 이후 10여 년간 말산업과 관광을 접목한 산업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며 "9월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이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망과 정주 여건, 산업 기반을 두루 갖춘 영천은 한국마사회 이전의 최적지"라며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원칙에 따라 산업 집적도와 수용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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