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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美하원 쿠팡 보고서, 사실에 부합 안 해…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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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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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정무수석이 지난 5월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쿠팡 대응을 '차별적 공격'이라고 주장한 보고서를 낸 데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보고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쿠팡을 향해서도 국내에서 제기된 문제를 미국 의회나 정부에 기대 외교 사안으로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은 이날 청와대 뉴미디어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기업의 행태에 대해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일방적 내용의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보고서가 나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과거에 미국 민주주의 모델을 갖고 정치학 공부를 했는데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1일 현지시간 '경쟁 봉쇄: 한국의 미국 소유 기업에 대한 차별적 공격'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 보고서를 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겨냥해 모든 규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차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일방적으로 쿠팡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부적절하다"며 "쿠팡은 미국 기업이지만 한국 사회를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잘못한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서 해소하려고 하지 않고 미국 의회나 미국 정부에 힘입어 외교적 사안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홍 수석은 "이런 방식은 쿠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쿠팡이 다시 대한민국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꾸려면 진정 어린 사과와 함께 국민에게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5·18 민주화운동 성역'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홍 수석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공인의 표현의 자유는 다르다"며 "국정 부담이라든지 정치권의 논란, 사회의 여러 가지 논란 등을 감안하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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