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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깊은 실망 안겨...저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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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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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직무대행 체제로 조직 안정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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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25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6일 대한축구협회장에서 전격 사퇴했다. /연합
13년 5개월 동안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었던 정몽규 회장이 전격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정 회장의 사퇴를 공식 발표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마지막 임원회의를 주재한 뒤 사임서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사퇴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지만,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회장직에서 물러나, 한 명의 열성적인 축구 팬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 대한민국 축구는 언제나 그랬듯, 수많은 시련을 넘어 다시 한번 높이 비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정관 제23조에 따라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은 부회장 1명이 회장 권한을 대행하며, 조직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차기 회장 선거를 준비한다.

직무대행 체제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 선거 일정과 후보 등록, 선거운동, 투·개표 등 전 과정을 관리한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새 리더십 선출 절차가 진행된다. 새 회장이 선출되면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을 공고한 뒤 협회는 차기 집행부 체제로 전환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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