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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원맨쇼’ 노르웨이, 브라질 격침 ‘8강행’… 득점왕 경쟁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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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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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멀티골' 앞세워 브라질 2대1 제압
28년 만의 본선서 역사적인 첫 8강 신화
브라질 상대 5경기 3승2무, '무패 행진'
대회 최고 다크호스… 조직력·결정력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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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후반 막판 추가 쐐기골을 넣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관중들 앞에서 서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
엘링 홀란이 브라질을 상대로 원맨쇼를 펼치며 노르웨이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2골을 몰아친 홀란은 7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월드컵 득점왕 공동 선두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I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노르웨이는 32강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대1로 꺾은 데 이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까지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8강에서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전 무패 행진도 계속됐다. 노르웨이는 이날 승리로 브라질과 맞대결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유럽 국가를 넘지 못하는 징크스를 또다시 떨쳐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파트리크 베르그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마테우스 쿠냐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킥을 골키퍼 외르얀 뉠란이 완벽하게 읽어내며 막아냈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마르티넬리, 엔드릭, 네이마르까지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노르웨이의 단단한 수비와 뉠란의 선방을 끝내 뚫지 못했다.

균형은 후반 34분 깨졌다.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브라질 수비에 묶여 있던 홀란은 결정적인 순간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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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의 골키퍼 외르얀 윌란과 경기 종료 직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
승부의 마침표도 홀란이 찍었다. 후반 막판 시엘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홀란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멀티골을 폭발시킨 홀란은 이번 대회 7호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득점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꾸준한 득점력을 토너먼트에서도 이어가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는 홀란이라는 세계적인 해결사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의 경기 조율 능력, 뉠란이 이끄는 안정적인 수비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공수 균형을 완성했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도 무리하게 맞불을 놓기보다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경기 운영이 돋보이고 있다. 대회 최고 수준의 조직력에 홀란이라는 엄청난 결정력이 더해지면서 승부를 매조짓고 있다.

노르웨이는 '다크호스'를 넘어 대회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8강에 오른 만큼 우승 트로피도 꿈꿔 볼 만한 상황이다. 32강을 확정하고 치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전을 빼고 노르웨이는 지지 않는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홀란은 이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강한 수비 집중력과 월드클래스 홀란의 활약에 팬들의 특유의 '노젓기' 응원까지 더해지며 노르웨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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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멀티골을 몰아치고 조국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8강 티켓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홀란이 팀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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