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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경기 도중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쳤다. 해당 발언은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며 역사적 의미를 희화화한 조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에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직접 사과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다. 지난 22일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 영업을 조기에 마치고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공감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배재고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우리 학교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인해 광주일고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 선수를 즉시 제지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경기 후 광주일고 야구부 측에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응원은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행동이었다"며 "학교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고는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발표했다. 학교는 해당 학생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해 학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야구부 전원을 대상으로 스포츠맨십과 인권 감수성, 공동체 의식, 선수 윤리에 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올바른 응원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