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교량 투신 이제 그만”…인천시, 백석대교 안전난간 설치 본격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22010007349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6. 22. 10: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특별교부세 7억원 확보...오는 8월 착공, 연내 준공 목표
noname01
자살예방을 위한 안전난간이 설치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모습. /인천시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내 백석대교가 교량 투신사고 예방을 위해 760m 구간 안전난간 설치가 본격화된다.

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현안수요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해 '백석대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교량 투신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인정됨에 따라 지난 5월 교부가 최종 결정됐다.

사업 대상인 백석대교는 경인아라뱃길 주요 교량 가운데 하나로 최근 3년 연속 자살시도가 발생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시에 따르면 백석대교에서는 지난 2016~2025년 총 8건의 자살시도와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연장 760m 구간에 높이 2.8m의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8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량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공공안전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한 이후 교량 투신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등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양대학교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서도 난간 보강 등 자살예방 시설을 설치할 경우 구조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예방시설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아울러 교량 투신사고는 모방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사고 발생 시 해경과 소방 등 대규모 행정력이 장시간 투입되는 만큼 사회적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예방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계기로 경인아라뱃길 교량 등 자살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교량 자살예방 안전난간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