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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뿌린 희망 13만 마리…목포수협, 어민 소득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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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웅 기자

승인 : 2026. 06. 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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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 추진
어족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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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바다를 위해"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과 임직원, 조합원들이 16일 북항5부두에서 감성돔 치어 13만 마리를 방류하며 서남해안 어족자원 회복과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목포수협
전남 목포수협이 수산자원 감소와 어장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들을 위해 대대적인 수산종자 방류사업에 나섰다.

16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목포 북항5부두에서 임직원과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수산종자방류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 연안 어장의 자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역 수산업의 현실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줄어드는 어족자원을 단순히 채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기르는 어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목포수협은 연안 정착성이 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우수 품질의 감성돔 치어 약 13만 마리를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감성돔은 성장 이후 지역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 어종으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방류된 치어는 일정 기간 해역에 적응한 뒤 자연 생태계 안에서 성장하게 되며 향후 성어로 자라 어획 가능 자원으로 편입될 경우, 어업인들의 어획량 증가와 위판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류사업이 단기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어장 회복과 수산자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족자원 조성은 어업인의 생계 안정뿐 아니라 지역 수산물 유통, 위판 활성화, 수협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다.

또 수산종자 방류는 해양생태계 복원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건강한 연안 생태계가 유지돼야 지속적인 어획 활동이 가능하고, 이는 결국 어촌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목포수협은 앞으로도 어장 환경 개선, 수산자원 보호, 해양 정화활동 등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이번 방류사업은 수산자원 고갈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르는 어업의 일환"이며 "방류된 감성돔 치어가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목포수협은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과 수산 생태계 보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남해안의 풍요로운 어장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어업인과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수협은 이번 방류사업을 계기로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수산자원 회복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지속 가능한 바다 만들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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