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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대병원, BIO USA 첫 단독 부스…스타트업 ‘해외 진출 플랫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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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06. 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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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병원 첫 BIO USA 독립 부스 운영
스타트업 5개사 글로벌 파트너링 지원
디지털 헬스데이터 앞세워 공동연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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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BIO USA)'에 단독 부스를 설치한다.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 연구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1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USA 전시장에 독립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BIO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행사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협력과 투자, 사업개발을 논의하는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76개국 이상에서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이 BIO USA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병원 명의로 독립 부스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는 서울대산학협력단 부스 참가기관으로서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국내 대학병원들이 BIO USA에서 파트너링 미팅이나 연구 교류를 진행한 사례는 적지 않지만, 서울대병원처럼 전시장 내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병원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는 드물다는 평가다.

이번 BIO USA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육성 중인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5개사와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의 성과가 소개된다.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G.R.E.A.T)' 선발 기업인 △에이치티엔비 △메디아크와 원내 창업기업 △알에스리햅 △아이디어2마켓, △세닉스바이오테크 등 5개 기업이 참가한다.

G.R.E.A.T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창업 5년 이내 유망 바이오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총 12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6년간 총 14개 기업을 선발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국내외 파트너링 등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선발 기업인 메디아크는금속 유기 골격체(MOF) 기반 핵산 전달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며, 에이치티앤비는 방사선 보호제와 치과용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원내 창업기업인 알에스리햅은 연하장애 치료용 재활 의료기기 개발 기업이며, 아이디어2마켓은 생체신호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세닉스바이오테크는 나노자임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이들 기업의 글로벌 사업개발(BD) 미팅과 투자자 네트워킹, 해외 파트너링 기회를 지원하며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의 연구 역량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병원은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이후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이 구축 중인 디지털 헬스데이터 기반 글로벌 연구 플랫폼 'KHDP(Korea Health Data Platform)'를 소개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기회도 모색한다.

이번 BIO USA 단독 부스 운영은 서울대병원이 진료와 연구 중심 기관을 넘어 바이오기업 육성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은 전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연구 역량이 산학연병 선순환 생태계로 이어져야 한다"며 "창출된 기술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성근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은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BIO USA 단독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해외 공동연구와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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