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즉시 무통행료 개방…장기 통행료는 기술협상 과제
제재 완화, 핵물질 제거·검증 뒤 가능…19일 스위스 서명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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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ABC·CNBC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 디지털 방식으로 이미 합의에 서명을 했고, 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명 사실과 이란에 대한 경제적 보상 불가 방침을 확인했다.
◇ 미 고위 관리 "트럼프·밴스·갈리바프, 종전 MOU 서명"
미국 고위관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그리고 갈리바프 의장이 합의문에 서명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고, 미국의 이란에 대한 봉쇄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의 기대는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적으로 통행료 부과 없이 개방되는 것"이라면서 "향후 기술 협상에서 이런 것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위 관리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철수는 이번 합의의 조건이 아니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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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예정된 공식 서명식에 참석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란과의 핵합의 전문은 19일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약속한 조치를 이행하기 전까지는 제재 완화 조치가 없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19일까지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밴스 "14일 디지털 서명 완료…이란에 돈 주지 않았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이란이 농축 (핵)물질 보유분을 제거하고, 검증 체제를 허용하는 조치에 나선다면 제재 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구체적 핵 이행 조치에 상응하는 방식으로만 제재가 완화될 것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또 "사람들이 합의를 보게 되면, 우리는 이번 주에 합의문이 공개되는 걸 예상하고 있는데, 지역 전체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합의를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와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했으며 이번 합의는 그들이 이를 재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JCPOA는 근본적으로 이미 진행 중이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건설을 중단하도록 이란에 뇌물을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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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는 합의문이 공개되지 않는 데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보수 논객 마크 레빈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왜 우리가 빌어먹을 MOU를 볼 수 없는 것인가? 익명으로 브리핑하는 사람들을 통하지 않고 말이다. 이런 건 본 적이 없다. 평화를 위해 엄청난 결과를 도출한 거라면 합의문을 공개하라"고 썼다.
미국 고위 관리는 합의 세부 내용을 향후 24~48시간 내 공개하고 이번 주 말 기술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공영방송 IRIB에서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서명식에는 양국 협상단 수석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며 "서명 직후 차기 후속 협상의 1차 회담이 본격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