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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입시업계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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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6. 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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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최고점, 작년 수능 147점보다 낮아질 듯
EBS 연계율 53.3%…지문 정보량 적정, 신유형 없어
대성 "전체적으로 쉬워"…이투스 "선택과목·문학 따라 체감차"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현장교사단의 한병훈 예산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 교사는 "정보량이 적정하고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문항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지문에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지만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6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비교적 어려운 수준이었다. 반면 2026학년도 6월 모평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7점으로 체감 난도가 낮은 편이었다. 표준점수는 응시생이 받은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측정하는 점수로, 시험의 난도가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올해 6월 모평 국어영역 EBS 연계율은 53.3%(총 24문항)다. 독서에서는 독서 이론, 인문 주제 통합, 사회, 과학·기술 등 4개 지문 모두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를 활용했다. 문학에서는 8개 작품 가운데 4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다뤄진 문항 아이디어와 핵심 개념이 활용됐다.

변별력이 높았던 주요 문항으로 독서에서는 '정보 비대칭 상황의 대응 방식에 관한 이론'을 다룬 13번과 '라플라스 식을 통한 액체 방울의 이해'를 다룬 15번 문항이 꼽혔다. 정보 해석과 구체적 사례 적용이 핵심이었다.

문학 영역에서는 작품 속 화자와 자연의 관계를 바탕으로 시어와 시구의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24번 문항이 까다로운 문제로 지목됐다. 선택과목 중 화법과 작문에서는 공모 제안서 작성을 위한 메모 내용을 해석하는 40번 문항이, 언어와 매체에서는 문장 성분과 문법 요소, 문장의 짜임을 분석해야 하는 37번 문항이 각각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들도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에 대해 대체로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수능보다는 쉽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으며,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독서는 약간 쉽게, 문학은 쉽게, 선택과목도 쉽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쉬운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형식으로 출제됐으며 전반적으로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라며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선택과목에 대한 적응도나 문학 비연계 작품 분석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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