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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경 보안 초소서 폭탄 테러…경찰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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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10. 16:15

무장 괴한 공격에 건물 붕괴
총격전에 드론까지 동원
PAKISTAN-UNREST-ATTACK <YONHAP NO-4557> (AFP)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반누의 파테 켈 지역에서 무장 세력의 차량 폭탄 테러로 파손된 경찰 검문소를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AFP 연합
파키스탄 북서부에 있는 보안 초소를 겨냥한 무장 세력의 자살 폭탄 테러로 경찰관 14명이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와주(州) 반누 지역의 한 경찰 검문소에서 복수의 무장 괴한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폭파시켰다.

이로 인해 초소 건물이 붕괴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벌어진 총격전에서 경찰관 여러명이 목숨을 잃었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초소뿐만 아니라 주변 주택 여러채도 파손됐다. 구조 당국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건물 잔해 밑에서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반누의 한 지역 행정 관계자는 AFP 통신에 "공격 과정에서 무장 세력이 중화기와 쿼드콥터 드론을 사용했다"며 "그들은 퇴각하는 과정에서 경찰서에 있던 인력과 무기를 탈취해 갔다"고 말했다.

신생 무장단체인 '이테하드 울 무자히딘 파키스탄(파키스탄 전사 연합'은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자신들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분파로 결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치안 당국은 그들이 TTP로 위장한 단체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2021년 재집권한 이후 파키스탄에서는 TTP를 비롯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급증하면서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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