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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방송은 전날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부상당했다고 보도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얼마나 다쳤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의 고위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를 선출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정권에서 대내외적으로 공식 직책을 맡은 적은 없으나 막후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분석가들은 그가 이란 안보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직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야권 단체 등 현지 정계에서는 그의 안위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란 정권을 비판하는 세력 중에는 그가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을 근거로 실제 이란 정부를 이끌고 있는 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한 이도 있다.
이란 야권의 일부 인사들은 정권 내 또 다른 고위 인사가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을 수 있다며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를 상징적인 대표자로 내세운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공개적인 정치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신임 최고지도자를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9일 NBC와의 통화에서 "그들(이란)은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지속될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뉴욕포스트(NYP)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데 대한 대응책을 묻는 말에 "말하지 않겠다"며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