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마사지·건강분석 등 특화
고객 상태 맞춰 수면환경 맞춤 조성
연매출 3600억…전통 침대업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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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전업계 보도자료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볼 때마다 단순한 침대를 왜 첨단 기술 영역으로 분류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한 홍보 문구인지,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서 코웨이 비렉스 전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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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모션베드에 직접 누워보자 매트리스 중앙이 천천히 솟아오르며 허리를 들어 올렸다. 억지로 힘을 주지 않아도 굳어 있던 허리가 자연스럽게 펴지는 느낌이었다.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현대인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안마 매트리스 체험 공간은 가장 붐볐다. 평소에는 일반 침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작동 버튼을 누르자 내부 안마 모듈이 올라오며 전신을 눌러주기 시작했다. 마사지 후 침대에서 바로 휴식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소개됐다. 수면센서 매트리스에 누우면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호흡·심박·뒤척임 등이 실시간으로 측정됐다. 침실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개인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음을 체감하게 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임성근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비렉스사업실 실장은 "기존 수면 제품이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비렉스는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수면 환경을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수면·힐링케어 분야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연구도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가 슬립테크 분야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시장 구조 변화가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침대 수요가 확대되고 수면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회사의 지난해 국내 침대 매출은 약 3600억원으로, 2024년 기준 에이스침대(3260억원)와 시몬스(3295억원)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렌털 기반 사업 모델을 앞세운 코웨이가 전통 침대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