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000미터 레이더 기지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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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한 해에도 국방력과 치안 업무의 강화를 통해 국가 안보를 수호하고 사회적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독립'의 원칙을 절대로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볼 수 있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역대 총통이 춘제 담화를 녹화한 이후 처음으로 총통부가 아닌 해발 3020미터의 레이더 기지에서 이 동영상을 녹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라이 총통의 담화는 연중무휴 국가를 수호하는 대만군과 해순서(해경)의 노고와 희생 및 감사, 각지에서 연휴에도 묵묵히 헌신하는 이름 없는 영웅인 경찰, 소방대원, 의료진 등에 대한 경의 등을 통해 단결, 수호, 안보의 비전 및 축복을 전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레이더 기지가 미국 레이시온이 제조한 조기경보 레이더인 '페이브 포스(AN/FPS-115 Pave Paws)'가 설치된 북부 신주(新竹)현의 해발 2620미터 높이의 러산(樂山) 기지보다 더 높은 지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기지는 대만해협의 선박 동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중요한 정찰기지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동영상 촬영 이후인 17일부터 19일까지는 북부 타이베이 지역을 시작으로 23곳의 도교 사원 순회 방문에 나서 시민들에게 훙바오(紅包·붉은색 봉투의 세뱃돈)를 나눠줬다. 또 정부의 올해 과제가 경제발전의 지속적인 촉진이라면서 여소야대인 입법원(국회)의 중앙정부 총예산과 국방특별예산 통과를 위한 협조도 촉구했다.
라이 총통은 이외에 지난 13일 총통부에서 '대만·미국 무역협정 체결 새 국면'을 주제로 한 국가안보 고위층회의를 개최한 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는 "2026년도 국방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었다"고 밝혔다. 역시 중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피력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