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조원 규모 'NH상생성장 프로젝트'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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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 상품 라인업을 넓히며 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과 서민, 소득 증빙이 어려운 차주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출을 확대하는 한편, 성실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결합해 신용 회복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NH농협은행은 이달 중 청년·장애인·한부모가정·농업인 등 소득 증빙이 쉽지 않은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한 신규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기존 금융권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캐피탈·저축은행 성실 상환자에 대한 '신용 사다리' 상품도 준비 중으로, 상환 이력에 따라 금융 이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주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 5일 만 20세부터 34세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2030 청년 안아드림'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사회 초년생 등 초기 경제활동 단계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기존 대비 소득 요건을 완화하고, 성실 상환 고객에게 이자 일부를 포인트로 환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NH저축은행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여성 전용 소액 대출 상품을 1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신용대출 상품의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등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포용금융 상품의 출시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NH상생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농협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포용금융에 총 108조원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가운데 15조4000억원을 포용금융에 배분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 직속으로 '생산적 금융 특별위원회'도 설치하고 모험자본 투자와 기업 성장지원, 포용금융 등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포용금융을 자산의 질적 개선과 성장 기반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이찬우 회장은 "단순히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생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농업인 대출, 지역 기반 협력사업 등 농협금융의 강점을 살린 포용적 금융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