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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도 국비 1조 5316억 확보…철강 산업 위기극복과 미래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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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12. 03. 14:29

이강덕 시장, 임기 마지막까지…지역 미래를 담은 2026년 국비 확보 노력 결실
251203 포항시,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미래도약 이끌 내년도 국비 1조 5,316억 확보
포항시청사전경
경북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과 지역산업 구조 전환, 첨단 신산업 육성을 이끌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 5316억 원을 확보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신규사업 53건 2192억 원, 계속사업 220건 1조 3124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정부안 제출 당시 1조 4232억 원에서 1084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특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지역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예산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총 659억 원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철강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 151억 원. 철강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 450억 원. 철강 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 40억 원. 포항철강 산단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사업 8억 원.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10억 원,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AI융합 차세대 고리 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36억 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 10억 원.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51억 원. 이차전지 염 폐수 처리 기술개발 39억 원. 전기 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체계 구축 23억 원.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 역량 강화 지원 30억 원. 포항역 주차장 확충사업 2억 원.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 사업 5억 원 등이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0건 3834억 원으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1212억),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1112억), 국도 31호선(포항~안동) 확장(506억), 철강 산단 기반시설 강화(60억) 등을 확보했다.

특히 R&D(연구개발) 분야는 74건 6275억 원으로 지난해 71건 4798억 원 대비 1477억 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23건 826억 원, 디지털·AI분야에서도 16건 327억 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 핵심 R&D 예산을 대거 끌어냈다.

이 분야에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131억).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729억).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108억) . 글로컬 대학30(포스텍)(250억) 등이 반영됐다.

그 외 일반분야는 169건 5207억 원으로 흥해읍 하수관로정비 2단계(145억). 어촌 신 활력증진사업(80억).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72억). 오천 항사댐 건설(66억). 영일대 지구 연안정비사업(63억) 등 생활 인프라와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확보한 국비가 산업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과 집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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