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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경호 영장 기각에 일제히 ‘환영’…“상식과 법치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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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2. 03. 10:06

"이성적인 판단에 박수…이번 영장 본질은 '야당탄압'"
"李정권과 민주당, 이제 책임져야…추경호에 사과하라"
"지록위마…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기각<YONHAP NO-1748>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구속영장이 기각돼 3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3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특검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사필귀정'이라며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쏟아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민원실 앞에서 "사필귀정"이라며 "정상적으로 법치주의가 작동하는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영장 청구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 아직까지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이 살아있다는 점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특검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는 방증"이라며 "내란특검은 즉각 해체하고 더 이상 내란 몰이 중단하길 집권여당에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상식과 법치가 승리했다"며 "이번 영장청구의 본질은 야당 탄압. 정상적인 의정활동과 정치적 발언, 그리고 원내대표의 통상적 조치를 범죄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제 책임은 이재명 정권과 특검이 져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무리한 정치수사로 고통을 겪은 추경호 의원에게 즉각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눈물이 난다. 이런 무도한 정권이 어딨나"라며 "사필귀정. 법원이 이재명민주당정권, 하명특검의 내란몰이 폭주에 엄중한 제동을 걸었다. 이재명 민주당의 계엄팔이, 내란중독 망상은 이제 진실의 벽 앞에서 하나씩 깨져, 산산조각 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의 이성적인 판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재명 민주당의 압박 속에서도 사실과 증거에 근거해 객관적인 판단을 내린 법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내란몰이에 특검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며 "특검의 '엉터리 영장'에 '예견된 기각'이다. 민주당과 조은석이야말로 허위 내란몰이 공범이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지록위마(指鹿爲馬).애초에 민주당과 어용 유튜버들이 그린 시나리오만 있을 뿐, '계엄 유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는 결정적 증언 하나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법원이 예상된 기각 결정을 내리자 민주당은 일제히 대법원장과 판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지록위마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부연했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무지성 내란몰이 말고는 국정을 끌고 갈 동력 자체가 없는 무능력한 정부여당의 공세는 계속될 것.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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