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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돋보이네” 한화 건설부문, ESG·생활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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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12. 03. 16:48

‘서울아레나’ 친환경 관리 역량 입증…산업부 표창 수상
광양항·춘천속초 현장…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꼽혀
주거혁신도 속도…‘포레나 울산무거’ 특화 설계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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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투시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환경·안전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주거 설계 능력을 연이어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친환경 시공과 환경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주거 상품의 생활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역량까지 입증하며 '지속 가능 건설기업' 이미지를 강화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서울 도봉구 '서울아레나 복합 문화시설' 현장의 환경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탄소중립 실천 기업을 선정하는 대표 환경·경영 포상에서 시공사가 본격적인 친환경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서울아레나 현장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제도'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행한 현장으로 꼽힌다. △비산먼지 저감 △노후 장비 사용 제한 △친환경 장비 확충 등 기본 조치에 더해, 중랑천 인접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 오염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주변 5곳에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해 데이터를 공개하고, 매월 주민 간담회를 열어 환경 민원과 현장 운영 의견을 즉각 반영하는 등 ESG 관점의 개방형 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했다.

이 같은 환경관리 역량은 지난달 열린 '제21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재확인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 '춘천 속초 철도 노반 7공구 현장' 사례로 각각 국회 기후 에너지 환경노동위원장 표창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술·관리·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 중인 '그린 디벨로퍼' 전략의 기반 체력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한다. 단순 시공을 넘어 복합개발·환경 인프라·도시재생 등 국가·지자체 프로젝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친환경 시공·에너지 저감·지역 상생 역량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한화 건설부문은 주거 분야에서도 생활경험 기반의 설계 혁신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SG 경영을 기반으로 건설 환경 분야에서 기술적 신뢰를 확보하고, 특화된 생활 설계로 주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대표 사례는 지방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완판'(100% 계약)을 기록한 울산 남구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꼽힌다. 울산 첫 포레나 단지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특화 설계를 강화한 상품성이 완판 배경으로 풀이된다.

출입구부터 단지 외관까지 포레나의 고급스러운 색채·패턴을 입힌 '포레나 익스테리어'를 적용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했다. 실내 설계도 고급화해 전 가구 거실 창에 유리 난간을 적용하고, 세탁기·건조기를 나란히 배치 가능한 넓은 다용도실을 제공하는 등 실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강화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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