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캠퍼스 조성 위해 7조원 투자
2030년까지 약 12조원 규모 경제유발효과 발생 전망
존림 사장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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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지 매입 대금은 총 2487억원으로, 이는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5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제3캠퍼스 조성엔 토지 매입비용을 포함해 총 7조원 투자금이 투입된다. 2030년까지 직·간접 고용 1만명 이상, 약 12조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조시설 4개동을 비롯해 부대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계약후 1단계(2025~2030년)와 2단계(2030~2034년)에 걸쳐 9년 동안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3캠퍼스에 공들이는 이유는 기존 항체 중심의 CDMO 사업에서 벗어나 차세대 모달리티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제3캠퍼스 부지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mRNA,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개발 및 연구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존림 사장은 지난 6월 제3캠퍼스 조성을 발표하면서 "기존 항암에 이어 신경계 질환, 항노화 등 분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며 "단일클론항체(mAb)뿐 아니라 이중 항체, 3중 항체 관련 관심도 높다"고 강조한 바있다.
제3캠퍼스가 기존 제1·2캠퍼스와 인접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공정·품질·기술 기능 등이 기존 캠퍼스와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인 만큼, 각 캠퍼스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 극대화, 고객 프로젝트 리드타임 단축, 글로벌 규제 대응력 향상 등 운영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림 사장은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CDMO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함과 동시에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이라는 회사의 목표에 더욱 박차를 가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