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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차녀 서호정 씨, 19억원 어치 그룹 주식 매도…“증여세 마련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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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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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 /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식 6만2382주를 매각했다. 회사 측은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호정 씨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각각 5만6643주, 5739주를 장내매도했다. 총 처분 단가는 약 19억4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에 대해 지난 2023년 5월 서 회장이 서 씨에게 증여한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2000주, 종류주 172만8000주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 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관련 세금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중에 있다.

이로써 서 씨의 보유 지분은 2.49%로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분 매도를 통한 회사의 경영권이나 사업전략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씨는 지난 7월 그룹의 자회사 오설록 제품 개발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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