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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6시간 39분 혈투 끝에 WS 3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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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0. 28. 21:27

프리먼 연장 18회 끝내기포
다저스, 2018년 WS 이어 'WS 최장 18이닝' 타이기록
오타니, 한 경기 최다 9차례 출루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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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오른쪽)이 28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결승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 EPA 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연장 18회 혈투 끝에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5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무려 18이닝, 6시간 39분 동안 이어졌다. 다저스가 2, 3회 각각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포와 오타니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토론토는 4회 알레한드로의 역전 3점포와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5회 프리먼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자 토론토는 7회 비셋의 적시타로 다시 5-4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오타니의 이날 경기 2번째 홈런으로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18회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이 나올 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프리먼은 연장 1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토론토의 9번째 투수 브렌던 리틀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포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저스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WS 3차전에서 18이닝 혈투를 벌인 이후 7년만에 다시 토론토를 상대하며 WS 최장 이닝 타이 기록을 세웠다. 7년 전에는 맥스 먼시가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을 때렸고, 이번엔 프리먼이 팀을 구했다.

다저스 1번 지명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4안타(홈런 2개, 2루타 2개) 3타점 3득점에 볼넷 5개로 9출루 경기를 펼쳤다. 한 경기 9차례 출루는 포스트시즌 최다 신기록이며, 정규시즌을 포함하면 타이기록이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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