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팀, 한국 데뷔 “더 큰 무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하이브 日 보이그룹 앤팀, 첫 한국 앨범 '백 투 라이프' 발매
데뷔 후 3년간 쌓은 팀워크·성장의 여정 담은 앨범

&TEAM 미니 1집 'Back to Life' 쇼케이스/하이브

"한국 데뷔는 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하이브의 일본 현지 보이그룹 앤팀(&TEAM)이 데뷔 3년 만에 한국에서 첫 미니앨범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를 발표한다.

앤팀은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K-팝의 본무대인 한국에서 우리만의 색과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앨범은 새로운 도약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앤 오디션 -더 하울링'(&AUDITION -The Howling-)을 통해 결성된 9인조 그룹 앤팀은 하이브 일본 법인 'YX 레이블즈' 소속이다. 일본 활동을 이어오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지난 3년간의 성장과 팀워크, 새로운 시작을 향한 의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는 거친 록 사운드와 강렬한 힙합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에너지를 담았다. 앨범에는 '루나틱'(Lunatic) '하트브레이크 타임 머신'(Heartbreak Time Machin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마키는 "3년간 쌓은 팀워크와 성장을 보여주는 앨범"이라며 "제목처럼 '다시 살아나다'는 마음으로 도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TEAM 미니 1집 'Back to Life' 쇼케이스/하이브

무대 준비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앤팀은 "군무를 선보이는 장면에서 아홉 명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수없이 연습했다"며 "동작마다 감정을 담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국인 멤버 의주를 제외한 외국인 멤버들은 한국 데뷔를 앞두고 발음 교정과 예능 시청 등으로 한국어 연습에 힘썼다. 하루아는 "한국 음악방송의 '엔딩 요정'과 직캠 무대를 위해 표정 연기를 많이 연습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엔딩 포즈를 직접 선보였다.

하이브가 처음 선보인 해외 현지 그룹으로 주목받은 앤팀은 일본에서 꾸준한 성과를 쌓아왔다. 데뷔 앨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는 오리콘 일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정규 2집 '유키아카리'(Yukiakari)는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베스트 5 앨범'에 선정됐으며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첫 아시아 투어에서는 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앤팀은 "데뷔 이후 계속 도전을 이어왔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한국 활동을 계기로 더 단단한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앤팀의 강점은 아홉 명이 모였을 때 발휘되는 팀워크이다. 각자의 개성이 다르지만 무대 위에서는 하나가 되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앤팀의 미니앨범 '백 투 라이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