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앙가, 흥부듀오 '우승컵'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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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사무국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 역사책에 영원히 남게 됐다"며 "한국의 슈퍼스타가 8월 24일(매치데이 30) FC댈러스전에서 터트린 놀라운 프리킥이 '2025 AT&T MLS 올해의 골'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MLS 역대 최대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뒤 세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며 "8월초 MLS 데뷔 이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MLS 사무국 기준)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기막힌 프리킥 데뷔골을 뽑았다.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전매 특허인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구석 상단을 갈랐다.
MLS 데뷔 첫 경기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활약한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더니 3경기 째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매치데이 30의 '골 오브 더 매치데이' 주인공으도 선정됐다.
◇손흥민의 발끝은 이제 미국 무대 '우승컵'
손흥민의 짧고도 강력한 미국 데뷔 시즌은 막을 내렸다. 정규 시즌은 끝났지만 야구처럼 포스트시즌을 진행한다. MLS는 가을 축구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3위를 차지해 포시트시즌을 치른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서부 콘퍼런스 6위 팀인 오스틴 FC와 첫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라운드에서 손흥민은 1, 3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지난 시즌 무관의 설움을 털어낸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서 다시 우승컵에 도전한다.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7위 FC 댈러스간 승자와 준결승(4강)에서 맞붙는다. 이후 단판 승부로 열리는 콘퍼런스 결승을 거쳐 MLS컵 결승에 진출한다.
손흥민은 LAFC 합류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데니스 부앙가와의 '흥부 듀오' 활약으로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