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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6년만 깜짝 회동하나...“김정은, 내가 한국간다는 것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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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10. 25. 15:10

트럼프 "김정은 만나고 싶다. 내가 한국 간다는 걸 알고 있어"
"김정은과의 만남, 100% 열려 있어"
2019년 6월 판문점 깜짝 회동 재현 가능성
미 고위관리 "계획엔 없지만, 변동 가능성"
트럼프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걸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되돌아오고 있다./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에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일본·한국을 방문하는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김정은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 그(김 위원장)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김 위원장 측에) 알려줬다. 그도 내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해 "나는 100% 열려 있다"며 "나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낸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30일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하는 기간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깜짝 회동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이 이번 순방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물론 향후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리는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들과 워킹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28일 일본에 도착, 29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어 29일 한국에 도착해 이재명 대통령과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지고, 30일 부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재집권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그날 저녁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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