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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하반기 대형 원전 및 가스터빈 중심의 수주 모멘텀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48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매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9.2% 급증한 1164억원으로 추정했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등 고수익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연간 매출 6조5000억원, 영업이익 3732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주요 모멘텀으로는 △체코 원전 수주 확대 가능성 △미국용 가스터빈 수출 계약 체결 기대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협력사 엔트라원(ENTRA1)이 미국 테네시밸리당국(TVA)과 6기가와트(GW) 규모 소형모듈원전 배치 협의 진전 등을 꼽았다. 아울러 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기점으로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