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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이석증으로 정상회담 일정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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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9. 30. 17:57

어지럼증 호소해 진단 후 치료
日 이시바 여사 "쾌유 바란다"
김혜경 여사가 '이석증'으로 30일 한일 정상회담 일정에 불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이석증으로 인한 치료와 휴식을 위해 9월 30일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외 방한에 따른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일본측에 정중히 양해를 구했고, 이시바 여사는 김 여사의 쾌유를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 박상민 서울대병원 교수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제저녁 김 여사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해서 관저를 방문해 진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신경학적 검진을 실시한 결과, 뇌신경이나, 운동기능이나, 감각 이상, 소뇌이상은 보이지 않았고, 이후 어지럼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전문 검사를 시행해, 오른쪽 귓속 돌(이석)의 이상으로 생기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석증)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돌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치료법을 시행했고, 일부 호전을 보여 많이 회복은 됐지만 약간의 증상이 남아 있어서 이후 약물 처방을 하고 안정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오늘 아침 다시 진료를 시행했고, 증상은 매우 많이 호전됐지만 여전히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서 낙상 예방을 위해 며칠 간 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보통 이석증은 회복이 된 이후에도 한 2, 3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게 의학적으로,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여사는 한일 정상회담 일정 외에 이날 오전 계획됐던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 제6대 명예회장 추대식'에도 불참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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