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기준 전국 2.9만㏊ 발생
농업재해 인정·복구비 지원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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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호남·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벼 깨씨무늬병이 확산되고 있어 이달 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깨씨무늬병은 벼 잎에 깨씨 모양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벼알에 반점이 형성돼 미질 저하 등 피해를 유발한다. 조기조식재배나 출수기 이후 토양 양분이 부족한 경우 주로 발생한다.
농식품부 집계 결과 최근 10년 동안 벼 깨씨무늬병은 전국에서 연평균 1만6000㏊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 기준 △전남 1만3300㏊ △충남 7000㏊ △경북 4700㏊ △전북 1200㏊ 등 전국에서 총 2만9700㏊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진흥청과 다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여부, 방제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 검토해 이달 중 농업재해 인정 및 복구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