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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한수원·웨스팅하우스 美 진출에도 역할 불투명…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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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9. 25. 08:30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5만5000원
NH투자증권은 25일 한전KPS에 대해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의를 통한 미국 진출은 한국 원전산업에 긍정적이지만, 한전KPS의 역할은 불투명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3분기 한전KP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17% 증가한 3800억원, 490억원이다. 정비부문 매출은 20% 증가한 19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반기 원전의 높은 이용률로 인해 부진했던 정비매출이 대규모 정비 계획에 힘입어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원전 산업 구조상 확장성이 부족한 점은 부정적 요인이다. 한전KPS의 해외 사업 확장은 핵심 파트너인 한수원의 진출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예컨대 한전KPS는 사우디, UAE, 베트남 등을 한수원이 수주 시 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웨스팅하우스가 수주 시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의가 마무리돼 한수원의 미국 진출이 가능해진다면 긍정적"이라며 "다만 미국은 우리보다 오랜 기간 더 많은 원전의 운영 경험이 있고, 신규 원전의 EPC와 달리 정비 산업은 성숙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달리 한전 KPS의 수행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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