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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美 매출 호조…목표주가 27만5000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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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23. 08:49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웃돌 전망
“섹터 우려에도 성장세 이어갈 것”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에이피알에 대해 미국 매출 호조와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25만원) 대비 10% 높아진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3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224.6% 급증해 시장 기대치를 5.6%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3.8%로 추정됐다.

에이피알은 지난 7월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미국 매출이 전분기보다 42% 증가한 1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B2B 매출도 시장 우려와 달리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본 시장은 오프라인 매출 확장이 더디면서 소폭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울타뷰티 등 현지 리테일러의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내 메디큐브 인기를 고려하면 에이피알의 성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장품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아쉽지만, 에이피알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신사업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 비중을 줄이기엔 아까운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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