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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IFEA에 따르면 헌액식은 미국 현시시간으로 22일 낮 12시 30분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도시 계획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알려진 '피터 카게야마'의 개막 기조 연설,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임원인 '스티브 데이비슨'의 폐막 연설 사이에서 수상자 연사로도 나선다.
전 세계적인 음악 축제 개최로 유명해진 골든보이스·AEG 프레젠츠의 페스티벌 부사장인 닉 애들러부터 스폰서십과 마케팅, 축제 컨설팅, 보안 이벤트, 안전, 퍼레이드, 반려동물 등의 분야 전문가들이 각종 세션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정 교수의 이번 수상은 지역의 축제 역량 강화와 전 세계 네트워크 교류 확대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종시 정원 특보로 활동하며 국내 첫 '야간 부시장 제도' 도입 등 혁신적인 시도도 이끌고 있다.
그는 축제가 도시 재생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기제가 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접근법을 늘 강조해왔다.
대표 사례가 바로 △보령 머드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 △김제 지평선 축제 △대전 서구 힐링 아트 페스티벌 △광주 충장축제 △금산 세계 인삼축제 △서울 정동과 군산에서 시작된 '야행' 트렌드 등이다.
정 교수의 학술적 성과도 이목을 끌고 있다. 1987년 미국 위스콘신대 관광학 석사와 미네소타대 박사 학위를 받아 1993년부터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을 이끌며 박사 26명과 석사 100여 명 등의 축제 전문가 리더를 양성했다. 메가 이벤트와 축제경영, 야간축제와 관련한 저서 7권, 학술논문 80여 편 저술 등의 왕성한 활동도 벌여왔다.
정 원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IFEA 70주년 기념식에서 영예로운 공식 수상의 영예를 갖게 돼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축제가 대한민국이 직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IFEA 명예의 전당은 축제계의 최고 영예이자 권위 있는 시상으로, 매년 축제 분야에 탁월한 작업과 업적으로 축제·이벤트 산업에 상당한 공헌과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 인물에게 수여된다.
1956년 IFEA가 축제관리자협회로 출발한 이후 69년, 1992년 명예의전당 등재가 시작된 지 33년 만에 아시아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