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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19차례 교섭 끝에 2025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 22~23일 찬반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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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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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비자레알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27일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에서 임직원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한국GM
한국GM 노사가 5월 29일 처음 상견례를 가진 이후 19차례 교섭을 진행한 끝에 18일 임금 및 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8일 한국GM에 따르면 잠정합의안에는 협상 타결 시 기본급 9만5000원 인상을 비롯, 일시금과 성과급 총 17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교섭 타결에 따른 일시금 500만원, 2024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700만원, 제조 경쟁력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 격려금 25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노사는 기타근무 생산장려 수당, 조립 T/C 수당 인상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오는 9월 22일과 23일에 걸쳐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인 절반 이상이 합의안에 동의하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노조 관계자는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모든 투쟁 지침을 중단하고 남은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의 일환으로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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