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소형 아파트 강세 지속…거래·청약·가격 모두 상승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5010007807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9. 15. 10:20

드파인광안
부산 수영구 광안동 드파인 광안 투시도/ SK에코플랜트
전용 59 ~84㎡ 중소형 면적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가 거래가 활발하고 청약경쟁률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용 59㎡에서 전용 84㎡에 속하는 전국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100.33으로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가 상승과 함께 거래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서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27만4175가구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중소형에 속하는 전용59~84㎡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19만9284가구로 전체의 72.68%를 차지했다.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지난 △2023년 상반기 71.95% △2024년 상반기 72.63%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다.

최근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대형 브랜드 건설사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청약홈 통계에서 올해 7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분양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전용 84㎡는 5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6517명이 몰리며 116.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분양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 전용 84㎡도 5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약 1만3000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22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올해 7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전용 84㎡도 특별공급을 제외한43가구 모집에 3233명이 청약을 신청해 75대 1의 경쟁률로 전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강원 춘천시 삼천동에서도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전용 84㎡가 특별공급을 제외한 69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2601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3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브랜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서 올해 8월 부산 수영구 소재 '광안 자이' 전용 84㎡는 10억3600만원(23층)에 매매됐다. 지난 4월 실거래가 8억4500만원(24층)보다 약 2억원이 오른 금액이다. 또 바로 인근에 자리한 '더샵남천프레스티지' 전용 59㎡도 지난 7월 8억4000만원(17층)에 매매되며 지난 1월 7억6000만원(19층)보다 1억원 가량 오른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7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2019년 입주) 전용 84㎡실거래가는 10억4500만 원(21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9억4000만 원(17층)보다 1억500만 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브랜드 중소형 아파트가 전국에서 분양하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드파인 광안'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총 1233가구 규모로 현재 일부 가구가 남아 있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 일원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952가구로 전용 59㎡와 전용 74㎡ 3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 총 15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