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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하니 치매치료도 재미있어요”…부천시, 기억청춘여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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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8. 22. 08:53

유한대 봉사동아리'여행'과 함께한 치매 인식 개선 및 세대 간 소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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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대학교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달여 간 지역 청년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새로운 치매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소사치매안심센터와 유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봉사동아리 '여행'과 함께 치매 환자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청년과 노인이 함께 주체가 돼 기억과 인지를 매개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기존 인지훈련 중심 치매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세대 공감 프로그램 '기억청춘여행'을 운영을 통해 기억인지 능력을 높이는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은 5주간 총 12회로 편성돼 소사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운영에는 유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대학생 8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매회별 주제에 맞춘 맞춤형 인지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노년층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청년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기억여행'과 대학생이 기획한 인지 활동을 통해 또 다른 '기억여행'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부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치매 환자와 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기억청춘여행을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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