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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 대해 합동 감식을 벌였다. 이들 기관은 이번 화재의 발화점이 아파트 14층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로 보고 있다. 이날 화재 현장에서도 배터리 팩으로 보이는 2차 전지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명확히 이야기하기는 현 단계에서는 어려운 상태"라며 "(배터리 잔해물 등도) 연소가 많이 된 상태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수거해서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전날 오전 8시 11분께 화재가 발생해 60대 여성·20대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발생한 재산 피해 규모를 1억5318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