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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재건축에 진심…대우건설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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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8.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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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지상 공원 100% 실현안.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하는 조경 설계를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조경 설계는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쉘 빌모트와 바이런이 공동으로 작업했다. 바이런의 디자인 디렉터인 김영민 교수는 '대지에 새겨진 자연의 결이 도시와 호흡하다'를 콘셉트로, 지상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필로티 높이를 높여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예술과 미디어를 접목하고, 입주민이 예술 작품에 직접 참여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조경 시설 중 하나인 '인터랙티브 AI 아트존'은 사람의 행동, 소리, 터치 등을 분석해 매번 다른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사자 형태의 조형 놀이대가 설치된다. 해당 놀이대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중동고등학교' 상징 동물을 모티브로 했다. 워터폴 가든은 레스토랑과 맞닿아 있는 선큰 공간을 활용한 중앙정원이다. 중앙정원에 설치된 벽천은 벽면을 타고 흐르는 물을 이용해 주변 자연 환경과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동의 필로티 하부 공간에 조성되는 시크릿 필로티 가든은 프라이빗 가든, 프라이빗 아웃도어 짐, 웰컴 가든으로 구성된다. 프라이빗 가든은 돌의 정원, 숲의 정원, 물의 정원 3가지 테마로 이뤄져있다. 프라이빗 아웃도어 짐은 반 실내형 운동공간으로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동시에 고려해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웰컴 가든은 출입구 전면에 위치해 자연과 단지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공간이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23일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를, 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을 각각 단지명으로 제안한 상태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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