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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총장 만난 구윤철 “필요한 정책·재정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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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8. 12. 09:27

"4대 과기원, AI 중심 초혁신경제 선도 거점 역할 강화"
250812구윤철 부총리-4대 과학기술원 총장 간담회-서울청사 (6)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대 과학기술원 총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초혁신경제 구현과 지역 혁신 거점 역할 강화를 위해 4대 과학기술원 연계 대형 융합 연구사업 추진, 국가대표 포닥(박사후연구원) 양성 확대, 조기 박사학위 과정 운영 등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초혁신경제 구현과 지역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혁신경제 전환과 4대 과기원의 권역별 혁신 거점 역할 강화가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마련됐다.

구 부총리는 "추격형 경제에서 벗어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초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경제대혁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기원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혁신생태계의 구심점 역할, 지역전략산업 맞춤형의 AI 고도화,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AI 핵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으로 △4대 과기원 연계 기관전략개발단(ISD) 신설 △AI+과학기술 국가대표 포닥 확대 △조기 박사학위 과정(11년→6년) 운영을 통한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계획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AI 초혁신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대 과기원이 지역-국가-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의 허브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혁채 차관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혁신 연구 및 핵심 인재양성 기관으로 성장한 4대 과기원이 지역기업, 지역거점대학, 지자체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도록 과기정통부도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4대 과기원 총장들은 "과기원이 지역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피지컬AI·에너지 등 국가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일반 국민의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초혁신경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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