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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검사장 인사 임박… 송경호·신봉수 등 줄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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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07. 24. 09:45

정영학·박기동·정희도 등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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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사장 인사를 앞두고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는 이르면 24일 검사 임용과 전보·승진 등을 심의하는 검사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조만간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송경호 부산고검장(사법연수원 29기), 신봉수 대구고검장(29기), 정영학 부산지검장(29기), 박기동 대구지검장(30기), 정희도 대검 공판송무부장(31기) 등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최근 검찰 인사를 앞두고 전국 고등검사장 및 지방검사장들에게 인사 대상을 통보했다. 사실상 사의 표명 등 거취를 정하라는 취지다.

인사 대상이 된 간부들은 윤석열 정부 때 중용됐던 이들로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특수·기획통 검사들이다. 이밖에도 29~31기의 검사장급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고검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백현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기소했다. 신 고검장은 윤석열 정부 초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재직하며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수사를 지휘했다. 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내며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를 지휘·기소했다.

일각에선 추가 사의 표명이 잇따를 수 있다며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 승진 및 전보 인사에 대해 심의할 예정으로 오는 25일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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