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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줍줍] 제주 우도 해변에 오성홍기… “중국인들 줄서서 사진 찍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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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11. 10:28

태극기와 함께 여러 장 내걸려
누리꾼 "남의 나라에서 왜" 비난
제주 우도 해변에 태극기와 함께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꽂혀 있다./SNS 캡처
제주도 우도 해변에 중국 국기(오성홍기)가 태극기와 함께 여러 개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10일 SNS 스레드에는 한 누리꾼이 제주 우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태극기와 함께 오성홍기가 줄지어 꽂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깃발 옆에는 피아노 한 대가, 바닥에는 대형 연꽃 모형이 여러 송이 놓여있다. 글쓴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깃발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면서 정작 우도는 중국에 내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다. “오성홍기를 뽑으면 벌금 내야 하나요?”, “일장기가 꽂혀 있었다면 난리가 났을 텐데, 오성홍기엔 너무 조용하다”, “누가 꽂았으며, 왜 아무도 치우지 않나”, “남의 나라 땅에 저런 식으로 국기를 설치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 등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제주도에 거주 중이라는 일부 누리꾼들은 지역 내 중국인 영향력이 커진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이들은 “정작 주민들은 관심이 없다. 주변에 말해도 반응이 없고, 더 이상 말을 꺼내지 않게 된다”, “이호 방파제 옆 공터도 이미 중국인들이 장악했지만 아무도 대응하지 않는다”, “오일장에 가면 한국말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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