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中 6월 제조업 PMI 49.7…미중 무역갈등 속 석달째 위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30010015853

글자크기

닫기

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6. 30. 16:02

CHINA-ECONOMY/PMI
한 컨테이너선이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외곽 양산항에 정박해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석 달째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월(49.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인 50을 석 달 연속 밑돌았다. 특히 고용 관련 지표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MI는 중국 내 제조업체 3200곳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생산·고용 등 항목별로 경기를 조사한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핵심 지표인 신규 수주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하며 석 달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생산 지수도 0.3포인트 오른 51로 2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반면 고용 지수는 0.2포인트 하락한 47.9로,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PMI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51.2로 기준선을 상회했다. 반면 중견기업과 민간기업 비중이 높은 중소·영세기업은 기준선을 밑돌았다.

해외 수요를 반영하는 신규 수출 수주 지수는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47.7에 그쳐 기준치를 밑돌았다.
김도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