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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고터·세빛 관광특구'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고시하고 서초문화벨트 내 5개 거리 명칭을 통일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의 거리'는 '서초구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위원회는 △문화적 정체성 △주민 이용도 △파급 효과 △발전 가능성 등 종합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거리를 평가한다.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경제·문화적 가치 창출과 발전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문화예술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고속터미널에서 반포한강공원에 이르는 거리로 서울 관광특구 중 한강을 끼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79개의 버스 노선과 3개의 지하철 노선이 구간을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면서 신세계백화점, 고투몰,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미술 전시, 버스킹, K-패션&뷰티 코칭 스테이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정과 함께 구는 문화의 거리에 속하는 5개 거리 명칭도 통일했다. △서리풀 악기거리 △서리풀 음악축제거리 △아태 사법정의 허브 △서초책있는거리 △고터세빛관광특구 등 일관된 정체성으로 주민들이 인식하기 쉽도록 개선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악기, 음악, 축제, 사법, 관광 등 각 거리만의 테마를 살려 서초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예술의 벨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