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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43% 오르며 21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주와 동일하게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99%)·마포(0.98%)·용산(0.74%)·광진(0.59%)·종로구(0.21%) 위주로 오르며, 전주 대비 0.31%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의 상승폭(0.88%)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0.75%) △서초(0.77%) △강동(0.74%) △동작구(0.53%) 순으로 오름세가 강했다. 이를 종합해 강남은 한 주새 아파트 가격이 0.5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매도 희망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상승 거래가 지속 이뤄지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값(-0.03%→-0.03%)은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56주 연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오르며 전주(0.0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0.03%→0.05%)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구(0.67%)와 과천시(0.47%)·안양시 동안구(0.25%)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0.01%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부평구(0.06%)·서구(0.03%) 등지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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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오르며 전주(0.07%)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세가격의 경우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꾸준한 임차수요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일부단지에서 매물부족 현상 보이지만,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어 서울 전체 전셋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