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수주…2.4조 규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0010003978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6. 10. 11:06

아시아 소재 선사와 공급계약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 탑재
사진.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건조해 인도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대규모 선박 계약에 성공했다.

10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1만 5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조40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6m, 너비 51m, 높이 30.3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에는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총 44척의 컨테이너선 중 약 60%인 26척이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에 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상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연료 추진 사양의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65척, 87억5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180억5000만 달러)의 48.5%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척, LNG벙커링선 6척, LPG·암모니아운반선 6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44척, 탱커 6척 등이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