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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오면 못 참지”...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등장에 글로벌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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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07. 20:04

P의 거짓: 서곡.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글로벌 게임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7일(한국시간) '서머 게임 페스트' 현장에서 깜짝 공개된 DLC 'P의 거짓: 서곡(이하 서곡)'은 발표와 동시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며 타임라인을 빠르게 점령했다.

예고 없는 공개와 함께 글로벌 동시 출시된 이번 확장팩은 출시 첫날 스팀(PC) 톱셀러 4위, 본편이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콘솔(PlayStation, Xbox) 시장에서도 DLC와 원작 모두 인기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P의 거짓' IP(지식재산권)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각인됐다.

'서곡'은 본편에서 미처 다 풀지 못했던 세계관의 여백을 메우고 제페토의 인형과 스토커 '레아'의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한층 깊어진 이야기를 펼친다. 

새롭게 추가된 지역과 개성 강한 보스, 다양한 신규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며, 숙련 플레이어 기준 15~20시간에 달하는 볼륨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무기 조합과 리전 암, 보스 러시 등 기존 팬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스템 변화는 전투의 재미와 전략성을 더욱 강화한 한편 본편과 연계된 대규모 업데이트는 신규·기존 유저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초기 성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스팀 기준 첫날 약 300건의 리뷰 중 80% 이상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메타크리틱 PC 점수는 81점을 기록했다. IGN, 게임스팟 등 글로벌 주요 매체 역시 "다채로운 지역과 보스 디자인", "확장된 세계관"을 강점으로 꼽았다.

DLC가 본편 구매자만 플레이할 수 있는 구조임에도 원작까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한 현상은 단순 신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넘어 시리즈 전체의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커뮤니티 분위기도 뜨겁다. 레딧과 트위터 등에는 "새로운 지역이 게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보스와 무기의 다양성이 전투의 긴장감을 높였다", "난이도 옵션과 보스 러시 추가로 플레이가 더 즐거워졌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난이도 세분화, 도전 콘텐츠,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사항 등 개발진의 세심한 접근 역시 호평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네오위즈의 글로벌 행보에 동력을 싣고 있다. 'P의 거짓'은 이미 700만 명 이상이 즐긴 한국형 소울라이크 대표작으로 DLC와 본편이 나란히 주요 플랫폼 상위권에 오르며 단일 IP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이처럼 '서곡'이 단순 확장팩을 넘어 국내 개발사가 AAA 콘솔·PC 게임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와 팬덤을 확장하며 IP 성장의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 프로젝트와 차기작에 대한 기대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네오위즈는 본편과 DLC에 대한 장기 지원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과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팬덤과 시장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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